농담할 베짱
농담할 베짱
‘산다는 건 참 고단한 일이지’
- 임재범 ‘살아야지’ 中
줄곧 모범생 비슷하게
적당히 눈에 띄지 않게 살아왔다
공부는 곧잘했고, 반장도 서너번 해봤고
국립대에 특차로 합격도 해봤다
전공은 딱히 적성에 맞지 않았으므로
결론은 자연스럽게 취집(취직+시집)이었다
대학에서 만난 선배와 무난하게 결혼해서 아이도 둘을 낳았으니
‘오손도손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’ 로 마무리 되는 삶인 줄 알았다
이렇게 적당히 외줄타기하면서
‘...